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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메시 없이도 22-23 시즌 라리가 우승!

바르셀로나가 통산 27번째이자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부임한 이후 처음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앞서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에 이어 올 시즌 '더블(2관왕)'에도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파뇰과의 2022~2023시즌 라리가 3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멀티골에 더해, 알레한드로 발데와 쥘 쿤데가 한 골씩 추가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승점 85(27승4무3패)가 된 가운데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71)와 격차를 승점 14로 벌렸고,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기에 우승을 확정 지었다. 지난 2018~2019시즌 이후 4시즌 만이다.

 

바르셀로나는 변함없이 4-3-3 포메이션을 들고나왔다. 최전방은 레반도프스키를 중심으로 좌우에 각각 파블로 가비와 하피냐가 위치해 삼각편대를 꾸렸다. 프렌키 더 용과 세르히오 부스케츠, 페드리가 중원을 꾸렸다.

왼쪽부터 발데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로날드 아라우호, 쿤데가 백 포를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마크 안드레 테르 슈테겐이 꼈다. 마르코스 알론소와 안수 파티, 우스만 뎀벨레, 조르디 알바, 페란 토레스, 프랑크 케시에 등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바르셀로나가 일찌감치 연속골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11분 발데의 크로스가 문전 앞으로 연결됐고, 쇄도하던 레반도프스키가 밀어 넣었다. 9분 뒤에는 페드리의 크로스가 연결됐고, 뒤에 있던 발데가 경합 싸움에서 끝까지 버텨내며 왼발 발리슛으로 득점했다.

흐름을 탄 바르셀로나가 사실상 승기를 확정지었다. 전반 40분 하피냐가 순식간에 파고들면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침투하던 레반도프스키가 왼발로 골망을 출렁였다. 결국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친 채 마쳤다.

바르셀로나가 추가 득점으로 격차를 더 벌렸다. 후반 8분 더 용이 기습적으로 골문 앞으로 롱패스를 전달했고, 순식간에 오프사이드 라인을 무너뜨리면서 쇄도한 쿤데가 머리에 맞추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4골 차로 벌어졌으나 바르셀로나는 계속해서 몰아쳤다. 그러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도리어 실점을 내줬다. 후반 28분 페르난도 칼레로가 전진 패스를 찔러줬고, 침투한 하비 푸아도가 골키퍼 슈테겐의 키를 넘기며 골망을 갈랐다.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득점으로 인정됐다.

바르셀로나는 느슨하게 경기를 운영하던 찰나 또 한 차례 실점을 헌납했다. 후반 추가시간 오스카르 힐의 크로스를 박스 안에서 호세루가 득점을 기록했다. 결국 4-2 승리로 막을 내렸고, 경기 종료 휘슬과 함께 우승을 확정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