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5년 만에 롤드컵이 열리는 가운데, 최고를 가리는 대회에 출전할 한국 팀들을 가늠할 수 있는 무대인 2023 LCK 서머가 7일 막을 올린다.
서머 스플릿은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진출권이 걸려 있기 때문에 모든 팀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대회로,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팀은 LCK 1번 시드로 월드 챔피언십에 나서며 챔피언십 포인트 최다 팀은 2번 시드로 진출하게 된다.
7일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정규 리그 KT 롤스터(KT)와 한화생명e스포츠(한화생명)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포문을 연다.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굴 서머 시즈을 위해 LCK는 다양한 서브 프로그램을 준비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23 LCK 서머 국문 중계진 변동은 없습니다. 전용준, 성승헌 캐스터와 '클라우드 템플러' 이현우, '노페' 정노철, '후니' 허승훈, '포니' 임주완, '꼬꼬갓' 고수진이 해설 위원으로 중계진을 구성한다.
분석 데스크는 '캡틴잭' 강형우와 '헬리오스' 신동진, 임주완, 고수진 해설 위원이 맡는다. 다양한 리그에서 활약하던 프로 선수와 지도자, 분석가를 맡았던 인물들로 구성되면서 재치있는 입담은 물론, 정확한 해설로 LCK의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LCK는 2021년 스프링부터 중단한 유튜브 실시간 중계를 올해 서머부터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아프리카TV·네이버 e스포츠뿐만 아니라 유튜브에서도 LCK 경기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올해 플레이오프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는 지난 스프링 우승팀이자 지난해 국내리그에서도 치열한 상위권 경쟁을 펼친 젠지(Gen.G)와 T1이 꼽힌다.
이들은 2022년 스프링부터 2023년 스프링까지 세 번 연속 LCK 결승전에서 맞붙었으며, 서머 개막 주차 마지막 날인 11일 마지막 경기를 장식한다.
두 팀은 2021년 이후 가장 많이 결승전에서 맞붙으면서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2022년 스프링 결승전에서 T1이 승리했지만 2022년 서머와 2023년 스프링에서는 젠지가 승리하면서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5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상위조 2라운드에서는 T1이 젠지를 풀 세트 접전 끝에 3대2로 제압하면서 승리한 바 있다.
T1과 젠지의 최근 3년간 정규 리그 성적만 놓고 보면 T1이 8승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2021년 스프링과 2022년 서머만 두 팀이 1승1패를 나눠가졌고 다른 스플릿에서는 모두 T1이 2전 전승을 거뒀다. 심지어 젠지가 우승한 2023년 스프링에서도 T1은 정규 리그에서 젠지를 두 번 만나 모두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