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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 개봉! 한국에서 가장 먼저...과연 평점은?

영화 '트랜스포머'가 일곱 번째 시리즈로 돌아왔습니다.

어제(6일)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개봉했는데요~

 

시리즈의 7번째 영화인 만큼 오토봇 군단은 이미 낯익은 지 오래입니다. 든든한 옵티머스 프라임을 필두로 가장 인기 많고 귀여운 범블비, 지성 넘치는 알시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새로운 종족 맥시멀이 함께 하는데요? 고릴라, 독수리, 치타 등 동물을 본뜬 맥시멀이 새로 등장하며 극을 더 풍성하게 합니다. 또한 이들의 등장으로 액션씬 역시 더욱 화려해졌다고 합니다!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재미 중 하나는 바로 블록버스터다운 액션이죠!. 압도적인 규모로 구현한 후반부 전투 장면은 관객이 ‘트랜스포머’ 시리즈에 기대하는 바를 명확히 보여준다. 초반 시리즈를 연출한 마이클 베이의 화려함과는 다른 분위기지만, 색다른 매력이 분명하게 존재합니다. 고릴라·코뿔소·매·치타 등 동물을 본뜬 맥시멀의 움직임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또다른 재미는 바로 슈퍼카를 보는 재미죠! 

자동차가 캐릭터인 <트랜스포머>시리즈는 새 작품이 개봉할 때마다 배우보다 새로 등장할 슈퍼카에 대한 관심이 더 큰데요! 람보르기니, 맥라렌, 부가티, 애스턴마틴 등 최고급 슈퍼카들의 향연이 화려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번 영화에서도 역시 새로 오토봇으로 합류한 슈퍼카가 있습니다. 바로 '드림카의 표본', 포르셰인데요!

‘미라지’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는 은색의 포르셰 964는 1989년에서 1994년 사이에 출시됐던 포르셰911 클래식카로, 지금의 911 모델보다 아담하고 경쾌한 느낌으로 수다스럽고 활기찬 ‘미라지’의 캐릭터와 맞아떨어집니다.  미라지가 선보이는 남다른 능력은 홀로그램 분신기술로 똑같은 모습을 여러 대 만들어내며 추격하는 경찰차를 따돌리는 것. 미라지의 뜻은 신기루다.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이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이야기 구조가 단순합니다. 우주 안녕을 위협하는 유니크론 부하 스커지 등 테러콘 일당은 시공간을 오갈 수 있는 트랜스워프 키를 찾아 지구로 찾아오죠. 트랜스워프 키로 고향에 가고자 하는 오토봇들은 테러콘을 저지하기로 마음먹는다. 키를 수호하는 맥시멀은 오토봇과 손 잡습니다.

 

이야기의 단선 구조에 끼어든 건 상투적인 메시지입니다.

함께라면 강하다는 메시지를 지나치게 강조하면서 갈등구조가 순식간에 약화하고, 전투 향방은 마구 뒤집힙니다. 캐릭터가 평면적으로 움직이고 보는 맛은 부실해지죠.

세계관을 전달하는 설명형 대사가 많은 점 역시 몰입을 종종 해칩니다.

여타 할리우드 영화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감동 유발 장치가 곳곳에 포진해 다소 뻔하다는 인상도 있습니다.

 

다만 예상가는 전개에도 기꺼이 감동받는 수용적인 관객이라면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