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6월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에콰도르를 3-2로 꺾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넘버 10' 배준호가 전반전에만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 했는데요.
이영준이 환상적인 발리 슛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후반전에는 최석현이 헤더로 추가 골을 넣었습니다.
에콰도르는 전반전 저스틴 쿠에로의 페널티로 1골을 만회했고 후반전에는 세바스티안 곤살레스의 골이 터지면서 추격 의지를 불태웠지만, 2-3 석패를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경고 누적으로 지난 감비아와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골키퍼 김준홍과 중앙 수비수 최석현이 선발 출전했고,
부상으로 인해 대회 초반 전열에서 이탈했던 배준호가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배준호는 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완벽한 크로스로 이영준의 선제 골을 만들어낸 데 이어, 8분 뒤에는 페널티 지역 가장자리에서 침착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린 후 깔끔한 마무리로 이번 대회 첫 골을 터뜨렸습니다.
에콰도르가 전반 36분 저스틴 쿠에로의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하면서 전반전이 2-1로 마무리됐지만,
후반 시작 3분 만에 주장 이승원의 왼쪽 코너킥을 최석현이 머리로 받아넣으면서 한국이 다시 두 골 앞서나갔습니다.
후반 39분에는 켄드리 파에스의 코너킥에 이어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세바스티안 곤살레스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에콰도르가 한 골 차로 따라붙었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의 태극소년들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했는데요
현 대회 아시아 지역에서 유일하게 8강에 오른 팀이 되었습니다.
손흥민도 후배들의 8강 진출을 기뻐했는데요
SNS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작은 축하를 전했습니다.
다음 8강에서는 나이지리아와 격돌하게 되는데요!
오는 5일 오전 2시30분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나이지리아는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를 2대0으로 제압한 '다크호스'인데요
상대 전적을 살펴보아도, 한국과 나이지리아는 U-20 대표팀에서 2승2패를 기록 중이라,
정말 어느 팀이 이길지 짐작이 되지 않는 명승부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