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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교통사고로 사망? 가짜뉴스에 골머리 앓는다

나훈아가 사실 확인이 전혀 되지 않은 '가짜뉴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21일 한 유튜브에는 ‘가수 나훈아가 교통사고로 입원 이틀 만에 병원에서 공식 별세했다’, ‘가수 나훈아가 76세 나이로 병원에서 사망하기 전 막대한 재산을 공개했다’ 등의 내용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물론 해당 영상에 설득력 있는 근거는 없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며 당혹감을 금치 못했다.



나훈아는 지난해 데뷔 55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전국투어 콘서트를 가진 뒤 7개월째 공백에 들어간 상태다. 지인들에 따르면 나훈아는 지난 연말 잠깐의 휴식을 제외하곤 거의 대부분 신곡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음악작업 틈틈이 여행을 통한 힐링의 시간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엔 충북 제천에서 목격담이 나오기도 했다.


현재 나훈아의 소속사에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소속사의 대응을 두고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온다. 루머라면 더 크게 확산되기 전에 빨리 입장을 정리하는 것이 루머를 불식시키는 하나의 방법이지 않냐는 지적이다.

하루가 멀다하고 연예인 등 유명인들을 둘러싼 말도 안 되는 루머들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제재가 모호한 유튜브에서 자극적인 제목을 단 낚시성 가짜뉴스가 연예, 정치, 스포츠 등 전방위적으로 범람하고 있어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가짜뉴스’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요즘. 유튜브를 통한 가짜뉴스의 범람에 국내 정치권도 행동에 나설 전망이다.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지난 4월 ‘팬덤과 민주주의 특별위원회’의 정책 제안에서 “정치적 편 가르기를 부추기는 극단적 팬덤과 가짜뉴스에 의해 다원주의가 훼손된다”고 지적하며 가짜뉴스 규제제도 정비를 제안했다. 특히 언론중재 조정대상에 ‘미디어플랫폼 사용자’ 즉, 영향력 있는 개인 유튜버를 추가하자는 제안까지 나온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