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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하면 영원히 비밀 지켜주겠다" 이다영, 김연경 또 저격

프로배구 선수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선배 배구선수 김연경에 대한 폭로와 비난을 이어오는 가운데 또다시 김연경에 대한 저격글이 게재됐다.

 

이다영은 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표팀에서 반복적으로 했던 성희롱, 흥국생명에서 했던 왕따, 직장 폭력, 갑질 행위를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과문을 올리면 가장 숨기고 싶어 하는 그것만은 영원히 비밀로 해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연경과 나란히 누워 팔베개를 한 채 다정하게 찍은 셀카를 첨부하는 의미심장한 게시물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침대에 나란히 누워 팔베개를 한 채 팔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다영과 김연경의 모습이 담겼다.

 

학교폭력 논란으로 2021년 팀에서 퇴출당한 뒤 해외리그에서 뛰는 이다영은 지난 달 14일부터 언론 인터뷰와 SNS등으로 김연경에 대한 폭로를 이어오고 있다. 같은 달 18일에는 현재 삭제된 이재영의 인터뷰 기사 캡처본을 공유하며 자신이 김연경 때문에 극단적 선택 시도까지 했었다고 주장했고, 19일에는 “(김연경이) 예전부터 욕을 입에 달고 살았다. 왕따는 기본이고 대표팀에서도 애들 앞에서 (저를) 술집 여자 취급했다”고 했다. 또 23일에는 “때로는 말이 칼보다 더 예리하고 상처가 오래 남는다”며 ‘직장 내 성폭력 예방·대응 매뉴얼’을 캡처한 이미지를 올렸다.

 

이다영의 지속적인 폭로글에도 김연경은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김연경의 소속사 라이언앳은 “김연경 선수와 관련해 악의적으로 작성돼 배포된 보도자료 등에 강경 대응할 것”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선처 및 합의는 없다”고 대응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