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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챔스 뛴다?! 드디어 그리스 떠나 '세르비아 명문' 즈베즈다로 이적...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그리스를 떠나 세르비아로 향했다.

 

황인범이 올림피아코스를 떠나 동유럽 명문 즈베즈다로 이적했다. 즈베즈다는 5일(이하 한국시간) “황인범과 4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해 여룸 K리그1 FC서울을 떠나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서 1년간 뛰었던 황인범은 세르비아 명문 구단인 즈베즈당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대전을 시작으로 2019년 MLS 밴쿠버 화이트캡스에 입단한 황인범은 35경기에 나서 4골-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유럽 진출을 도모했다.

 

황인범은 2022-2023시즌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서 맹활약했다. 그리스 리그에서 3골 4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예선에서 1골, 컵대회에서 1골을 기록했다. 올림피아코스 '올해의 선수'로 뽑힐 정도였다.

하지만 이적 문제로 구단과 갈등을 빚었고, 이번 시즌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1+2년 계약에 대한 해석이 서로 달랐다. 황인범은 이적을 요구했고, 올림피아코스는 소송까지 진행하면서 황인범의 이적을 막았다. 여러 리그로의 이적설이 나왔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구단과 갈등의 골이 깊어진 황인범은 이미 1달가량 전부터 올림피아코스를 떠난 상황이었다. 하지만 올림피아코스는 아직 기간이 2년 더 남았다며 1500만유로(214억 원)를 이적료로 내겠다는 제안이 없다면 선수를 보낼 수 없다고 해 대치가 이어졌다고 한다. 양측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즈베즈다가 개입, 황인범 영입에 성공했다. 4년 계약을 맺었으며 “500만유로(72억 원)"를 3년에 걸쳐 납부한다. 

 

즈베즈다는 세르비아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다. 세르비아 수페르리가에서 9회 우승을 차지했고, 유럽클럽대항전에도 꾸준히 나서고 있다. 2023-2024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에 나선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RB 라이프치히(독일), 영 보이스(스위스)와 함께 E조에 속했다.

 

황인범은 이적이 발표된 후 자신의 채널을 통해 올림피아코스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올림피아코스팬들께 감사 드린다. 항상 응원을 보내 주셨고 팬들께 받은 사랑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시즌 저에게 보내주신 사랑을 생각하면 작은 비판들은 아무것도 아니다"라면서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 그리고 지원 스태프들께도 감사드린다"라고 설명했다.

또 황인범은 "챔피언의 영광을 되찾기를 바란다. 정말 고마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