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는 1일 기준 메타크리틱, 오픈크리틱 등 평가 집계 사이트상에서 90점을 밑도는 점수대를 얻고 있다.
글로벌 게임매체들이 베데스다의 신작, 스타필드에 대해 준수한 수준의 평가를 매겼으나 기대에 비해서는 다소 아쉽다는 평이다.
메타크리틱상에서는 총 51개 평가가 누적된 Xbox 시리즈 X 버전 평점 87점, 50개 평가가 쌓인 PC 버전 평점 88점을 각각 획득하고 있다. Xbox 시리즈 X 버전의 경우 총 9개 매체가 100점 만점을 부여하며 게임에 찬사를 전했으나, 5개 매체의 경우 70점 이하의 점수를 전하며 의견이 크게 갈리기도 했다. 이
외에 총 99개 평가가 누적된 오픈크리틱상에서는 평점 88점, 추천도 94%를 획득하고 있다.
게임에 대한 찬사는 ‘스타필드’가 제공하는 방대한 분량의 모험, 스토리와 사이드 퀘스트 등 RPG 장르 특유의 경험 부문에서의 완성도 등에서 주로 찾아볼 수 있다.
단점으로는 게임이 제공하는 콘텐츠 볼륨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각각의 밀도와 품질에 대한 지적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세대를 대표할 정도의 혁신을 가미하지 못했다는 평가 역시 일부 찾아볼 수 있다.
IGN은 우주여행, 부족한 맵, 인벤토리 관리, 필수능력의 공개가 후반부에 이뤄지는 점을 이유로 10점 만점에 7점을 부여했다. 메인 스토리 종료 이후의 뉴게임+에 긍정적인 평가를 했으나 실패할 뻔했다는 언급까지 하면서 아쉬운 부분을 지적했다.
게임스팟의 경우 RPG의 재미가 깊지 않고 메인스토리의 내러티브의 약점을 언급하며 7점을 주었고 PC게이머 역시 과거 시리즈에 비해 몰입도가 뛰어나지 못하다고 분석하며 100점 만점에 75점을 매겼다.
젤다의 전설: 왕국의 눈물, 발더스게이트3와 함께 올해의 게임까지 언급되던 스타필드가 기대감에 충족하는 게임은 아니라는 평가인데, 실제로 GOTY 후보로 점쳐지는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과 ‘발더스 게이트 3’는 96점으로 거의 최고치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
이와 경쟁할 줄 알았던 ‘스타필드’의 점수는 현재 ‘디아블로 4’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두 작품 모두 훌륭한 게임성으로 대중에게 사랑받았지만, 앞선 대작들로 높아진 게이머들의 기대치에 못 미칠 거란 예상이다.
전작에서 훌륭한 발전을 이뤘다기보다는 조금의 개선이 있었을 뿐 혁신은 없었다. 이번 작품이 훌륭하고 매력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다분히 예상 가능한 수준이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