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태풍 3개가 한꺼번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경로에 이목이 모이는데요?!
9호 태풍 ‘사올라’는 중국으로, 10호 태풍 ‘담레이’는 일본으로 향할 예정이지만, 11호 태풍의 경로는 아직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기준 괌 북북서쪽 약 540㎞ 부근 해상에 있는 19호 열대저압부가 29일에 11호 태풍 ‘하이쿠이’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하이쿠이는 북서진하면서 중급 태풍으로 발달해 다음달 2일까지 오키나와 해상에 머무를 것으로 관측됩니다. 다만 하이쿠이의 경로는 아직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태풍이 왜 발생하는지와 가을 장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태풍 발생 원인
태풍은 특정 기상 조건이 모두 충족될 때 발생하는 대형 회오리 바람입니다. 주요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따뜻한 해수: 태풍은 해수 온도가 26.5℃ 이상인 곳에서 발생합니다. 따뜻한 해수로 인해 대기 중에 습기가 많아지고, 이 습기가 상승하면서 물방울로 변하고 열을 방출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에너지가 생성되며, 이 에너지는 태풍의 원동력이 됩니다.
대류: 따뜻한 공기가 상승하면서 생긴 빈 공간을 차지하기 위해 주변의 냉각된 공기가 내려오는 현상입니다. 이런 대류 현상은 회오리 바람을 만들어내며, 이것이 태풍의 초석이 됩니다.
적도에서 충분한 거리: 적도 근처에서는 지구의 자전에 의해 생기는 코리올리스 효과가 약하여, 회오리 바람을 만들어내는 데 필요한 충분한 원심력을 가질 수 없습니다.
안정적인 상층 기류: 상층 기류(일반적으로 5km~12km 사이) 가 잘 정렬되어 있으면, 실질적으로 하층에서 발생하는 열 에너지를 상층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가을장마?
가을장마는 한반도에서 봄과 가을 사이에 나타나는 장마 현상으로, 보통 10월 중순에서 말 사이에 나타납니다.
이 시기에 발생하는 비를 가리켜 '가을비'라고도 부르며, 이것은 봄철 장마와 함께 한 해의 주요 강수량을 차지합니다.
가을장마의 원인
고기압과 저기압의 상호 작용: 일반적으로 가을장마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상하면서 중국 대륙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와 만나면서 발생합니다. 이 두 기류가 충돌할 때 따뜻한 해양 기류가 상승하면서 구름이 형성되고 비가 내립니다.
제트류: 제트류란 대기 상층에서 빠르게 흐르는 강력한 바람입니다. 제트류의 위치와 강도는 기상 현상에 큰 영향을 줍니다. 가을장마 시즌 동안 제트류는 한반도를 통과하거나 근처를 지나갑니다.
해수 온도: 태평양 해수 온도 역시 가을장마 발생에 영향을 줍니다. 따뜻한 해수로 인해 습한 공기가 생겨 구름이 형성되고, 결국 비로 이어집니다.
오늘은 가을장마, 그리고 태풍 발생 원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오늘부터 오는 30일까지 전국에 산발적인 비가 내린다고 하죠.
특히 29일부터는 서울 등 일부 수도권 지역에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으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원 영서·남해안·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다고 하니, 이번주 다들 비 피해 없도록 준비 잘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