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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만족 못한 개막전 최고의 '빅매치', 첼시-리버풀 1대1 무승부...포체티노 아쉬운 데뷔전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빅매치 승자는 없었다.

개막전 최고의 ‘빅매치’로 꼽힌 맞대결에서 첼시와 리버풀이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아무도 웃지 못했다.

팽팽한 균형 속에 나란히 한 골씩 주고받으면서 무승부로 승점 1씩을 나눠 가졌다.

 

두 팀 모두 비시즌 이적생이 많아 아직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 두 번의 VAR 끝에 두 골이 취소되는 등 애매한 상황도 연출됐다. 우승에 대한 기대감에 비해 경기력이 저조했다.

 

홈팀 첼시는 3-4-2-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니콜라 잭슨이 원톱으로 출전했다. 그 뒤를 카니 추쿠에메카와 라힘 스털링이 받쳤다. 벤 칠웰과 코너 갤러거, 엔조 페르난데스, 리스 제임스가 허리 라인을 지켰다.

왼쪽부터 레비 콜윌과 티아고 실바, 악셀 디사시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로베르트 산체스가 지켰다. 노니 마두에케와 마크 쿠쿠렐레, 말로 귀스토, 미하일로 무드리크, 안드레이 산투스 등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원정팀 리버풀은 4-3-3으로 맞섰다. 루이스 디아즈, 디오구 조타, 모하메드 살라 스리톱에 코디 각포,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의 중원이었다. 앤디 로버트슨, 버질 반 다이크, 이브라히마 코나테,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포백에 수문장은 알리송 베커였다.

 

계속해서 공세를 이어가던 리버풀이 결국 선취골을 터뜨리면서 먼저 리드를 잡았다. 전반 18분 살라가 오른쪽 측면을 흔들면서 파고들더니 골문 앞으로 침투 패스를 찔러줬고, 재빠르게 쇄도하던 디아즈가 마무리했다.

첼시도 반격했다. 전반 37분 제임스의 크로스를 칠웰이 헤더로 연결했다. 쇄도하던 디사시가 넘어지면서 때린 슈팅이 동점골로 연결됐다.

 

VAR 논란도 있었다. 후반 7분 리버풀이 소보슬러이의 코너킥을 디아스가 머리로 돌려놓는 과정에서 핸드볼 반칙을 어필했지만, VAR 끝에 페널티킥(PK)이 인정되지 않았다.

두 팀은 후반전 선수를 대거 교체하며 결승골을 노렸다. 후반 48분 다윈 누녜스의 슈팅까지 빗나가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 리그 데뷔전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