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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사 신고 논란' 주호민, 유튜브 댓글창 재오픈...논란 속 출연 방송들은 줄줄이 '방영취소'

웹툰 작가 주호민이 ‘교사 신고’ 논란 이후 닫아뒀던 유튜브 댓글창을 다시 열었다.

 

주호민은 지난 27일 자신의 자폐 아들을 가르쳤던 특수교사를 아동 학대 혐의로 경찰에 신고한 사실이 알려진 뒤 자신이 운영 중이던 유튜브 댓글창을 폐쇄했다.

이후 31일 유튜브 댓글창을 다시 열며 "소통을 시작하는 것이냐"는 시선을 받고 있다.

 

주호민은 최근 아들이 다니던 경기도 초등학교의 특수교사를 학대 혐의로 신고했다.

이에 해당 사건은 수원지방법원 형사9단독(곽용헌 부장판사)로 넘어가 아동학대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주호민은 해당 사건이 논란이 되자 장문의 글을 올리며 해명한 바 있다. 주호민은 "해당 피해 학생에게는 사과했다"며 어쩔 수 없이 해당 교사에게 소송을 제기했다는 식의 발언을 했다.

그러나 주호민의 아들이 여학생을 대상으로 뺨을 때리고 속옷을 내려보여주는 행동을 했다는 주장이 이어져 여론의 뭇매를 맞는 중. 또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 학교에 보내 증거를 수집하는 등의 행위로 인해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교사들과 다른 학부모들은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하며 주호민을 향한 비난을 이어가는 중이다.

 

한편 웹툰 작가 주호민이 출연키로 한 방송이 결국 취소 수순을 밟았다.

1일 tvN ‘라면꼰대 여름캠프’ 제작진은 “오는 4일 공개 예정이던 방송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알렸다.

‘라면꼰대 여름캠프’는 김풍, 이말년, 주호민 등 유명 웹툰 작가와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 곽튜브가 캠핑을 떠나는 예능이다. 당초 1회로 기획됐으나 주호민이 논란에 휩싸여 방송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일었다.

 

주호민의 논란으로 방송가도 역풍을 맞았다.

지난 27일 전파를 탄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주호민이 청자로 참여한 녹화분을 정상 방영했다가 비난 세례를 받았다.

주호민이 고정 출연하는 SBS 파워FM 라디오 ‘배성재의 텐’ 속 코너 ‘말년이 편한 소인배 판단소’ 역시 송출을 취소했다. 이외에도 웹예능 ‘주기는 여행중’ 2회 역시 공개가 불발됐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같은 학교 학부모와 교사들은 탄원서 80여장을 법원에 제출해 직위해제가 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던 A씨의 선처를 부탁했다. 결국 A씨는 경기도교육감 결정으로 1일자 복직이 확정됐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지난달 31일 SNS를 통해 “직위 해제된 경기도 한 초등학교 특수교육 선생님을 내일(8월 1일) 자로 복직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