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25일 POSCO홀딩스(656,000원 ▲ 14,000 2.18%)(포스코홀딩스)에 대해 주가가 단기 급등해 조정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2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지배적 과점 사업자로 올라서며 2030년까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1988년 이후 35년 만에 대한민국 최고의 국민주가 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목표 주가를 50만원에서 90만원으로 80% 상향했다. 전날 포스코홀딩스는 64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20조1210억원의 매출액과 1조32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3.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8.2% 늘었다.
박 연구원은 "철강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전분기대비 이익이 증가했다"며 "포스코의 판매량이 회복됐고 1분기 글로벌 철강 가격 상승에 후행하며 철강 가격-원가 스프레드(격차)도 확대됐다"고 밝혔다.
같은 맥락으로 해외 철강 자회사들의 실적도 동반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3분기에는 철강 스프레드가 소폭 낮아지면서 영업이익은 1조 1720억원 전분기대비 -12%를 예상한다"고 했다.
중국 철강 가격은 저점을 형성하고 있으나 하반기 수요 개선이 상당히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중국의 적극적인 부동산 경기부양에 대해선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한다"고 했다.
다만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보다는 다소 적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2분기에는 성수기와 중국 철강 시황 회복 기대가 맞물리며 철강 가격이 상승해 철강 영업이익이 증가했는데, 3분기에는 철강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며 “5월 중순 이후 철강 업황 악화로 철강 가격이 하락한 여파가 3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영업이익이 2분기보다 11.5% 줄어든 1조17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