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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여자월드컵, 콜롬비아전이 '16강 진출' 분수령

 

한국 여자 국가대표 축구팀이 월드컵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첫 번째 과제인 조별리그 1차전 승리에 도전한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현재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참가해 현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국은 2015년 캐나다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르며 역대 최고 성적을 써낸 바 있다.

그러나 직전 대회였던 2019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3전 전패로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했다.

때문에 선수들은 호주에서 4년 전 조별리그 탈락의 아쉬움을 씻어내고,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는 각오다.

 

현재 한국은 H조에 속해 콜롬비아(25위)와 모로코(72위), 독일(2위)을 차례로 상대한다.

각 조 1, 2위가 16강에 오르는 가운데 독일의 조 1위가 유력하다. 따라서 한국과 콜롬비아가 2위 자리를 다툴 공산이 크다.

콜롬비아와의 1차전이 더욱 중요한 이유다. 

 

감독 역시 꾸준히 1차전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그는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 후 "선수들과 나의 유일한 관심사는 콜롬비아전 승리"라며 "행동으로 보이겠다. 우리는 이길 수 있을 만큼 잘한다. 다른 경기들은 한 걸음씩 헤쳐 나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상대인 콜롬비아는 빠른 공격수가 많은 팀이다. 그만큼 수비에 더 공을 들여야 한다.

이외에도 상대의 피지컬과 속도 외 거친 플레이도 신경써야 한다. 앞서 콜롬비아는 아일랜드와 평가전을 치렀는데, 이례적으로 20분 만에 경기가 중단됐다.

위협적인 태클 등 거친 플레이가 계속되자 아일랜드 측이 선수 보호를 위해 경기 중단을 요구한 것이다. 우리로서는 부상이라는 변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할 필요가 있다.

 

한편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4년 동안 벨 감독의 '고강도 훈련'과 함께 월드컵을 준비했다.

선수들이 '입맛을 잃었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체력과 활동량에 많은 공을 들였다.

따라서 초반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는다면, 체력 싸움으로 끌고가 후반전에 승부를 볼 수 있다.

 

한편 FIFA에서 준비한 기념품에서 한국의 태극기에 있는 '사괘'가 제대로 표현되지 않은 것이 발견되며 1차전 시작 전부터 홍역을 치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