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태어난 국내 첫 판다 쌍둥이에게 벌써 별칭이 생겼다.
언니 판다 '푸바오'의 동생이라는 의미에서 '동바오'와 '생바오'라 불린다.
초기 생존율이 낮은 판다는 통상 생후 100일이 지난 후에야 이름을 지어준다.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푸바오 동생인 판다 쌍둥이를 동바오와 생바오로 지칭하는 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동바오와 생바오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트위터 실시간 검색어 10위권에 들기도 했다.
판다는 까다로운 번식 탓에 "멸종위기종"으로 추정된다.
가임기가 1년에 봄철 단 한 번인데 길어야 사흘인데, 이 때문에 혈액이나 소변 검사로 호르몬 변화를 분석해 성공 확률이 높은 기간을 정한다.
이런 탓에 야생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천8백여 마리만 남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판다의 고향인 중국의 반응도 뜨겁다.
중국대사관은 SNS 공식 계정에 한국 국민의 보살핌과 사랑에 감사하다고 전했고, 중국 SNS 웨이보에도 관련 소식이 최상단 검색어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태어난 쌍둥이 판다는 건강 상태와 성장 과정을 관찰한 뒤 일반 공개 시기를 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