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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의 유래...언제부터 시작됐을까? 더운 날 삼계탕을 먹는 이유는?

오늘은 삼복 중 첫번째인 초복입니다.

다들 삼계탕 한그릇씩 하셨나요?

복날 하면 떠오르는 음식이죠~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더위를 이겨내고 몸보신을 위해 보양식을 챙겨먹곤 했는데요.

그렇다면 왜 하필이면 더운 여름중에서도 뜨거운 삼계탕을 먹는걸까요?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초복과 중복, 말복은 각각 언제인가요?

삼복은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의 절기로 초복, 중복, 말복을 말합니다.

하지 이후 제3경일을 초복이라 하는데 대략 7월 11일부터 7월 19일 사이에 옵니다.

이 시기는 소서와 대서 사이가 되므로 더위가 본격적으로 오는 시기라고 합니다.

또한 일년 중 낮이 가장 긴 날로 알려진 하지 이후 제3경일을 일컫는 말이기도 합니다.

이때를 '삼복더위'라고 부르기도 하죠.

그리고 열흘 간격으로 오기 때문에 초복과 말복까지는 20일이 걸립니다.

하지만 해에 따라서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 간격이 되기도 하며 이를 월복이라고 부릅니다.

왜 하필이면 뜨거운 삼계탕을 먹을까요?

옛날 조선시대 궁중에서는 높은 벼슬아치들에게 빙표를 주어 장빙고에 가서 얼음을 타가게 했다고 합니다.

서민들은 귀한 얼음 대신 참외나 수박 등 과일을 먹으며 더위를 식혔다고 하네요.

민간에서는 복날 더위를 막고 보신을 하기 위해 계삼탕(삼계탕)과 구탕(보신탕)을 먹었다고 합니다.

특히 닭백숙을 먹으면 더위를 먹지 않고 질병에도 걸리지 않는다 하여 많이 먹었습니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는 영양과다 상태라 굳이 보양음식을 찾아먹을 필요는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언제 먹는게 좋을까요?

사실 특별한 의미없이 그냥 먹고싶은 때 먹으면 되지만, 굳이 따지자면 여름 무더위 속 지친 기력을 회복하기 위해 단백질 보충을 해주는것이 좋아요.

그래서 주로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 등 육류나 장어구이 같은 생선류를 섭취하는데요.

하지만 너무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됩니다.

보양식 말고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사실 옛날처럼 특별한 날에만 보양식을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너무 많은 영양분을 섭취하면 건강에 좋지 않을수도 있죠.

그래서 최근에는 자신의 체질에 맞는 식단을 짜서 골고루 영양소를 섭취하는것이 좋습니다.

여름철 대표과일인 수박 역시 수분함량이 높아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는 좋은 과일이며, 토마토 같은 경우 라이코펜 성분이 많아 항산화 작용 및 노화방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제철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한다면 따로 보양식을 챙기지 않아도 됩니다.

이렇게 해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초복의 유래와 음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여러분 모두 올 여름 무더위 조심하시고

맛있는 보양식 드시면서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